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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19 여파 세무사업계 술렁…"법인세 신고기한 연장 필요" 번호 39262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세무사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26일 한국세무사회와 세무사업계 등에 따르면 세무사업계 종사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등과 더불어 직접적인 피해접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눈앞에 다가온 3월 법인세 신고기간을 앞두고 세무사무소도 적잖이 애를 먹는 모습이다. 세무상담 등을 위해 거래처 방문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거래처에서 방문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대구·경북지역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다수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나타나면서 신천지교회가 소재한 대구 남구 지역 인근 일부 세무사무소들이 재택근무를 결정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영세사업자들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세무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지역에서 세무사 사무소를 운영 중인 A씨는 "현재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상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보다 심각한 상황에 빠져있다"며 "중소기업 등 세무대리를 수행하는 소형 세무법인 같은 경우 세무조정료와 기장료 등 거래처들의 수수료 결제마저 어려울 수 있어 자칫하다 자금난에 빠질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주 앞으로 다가온 3월 법인세 신고기간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세무사무소 직원이 격리될 경우 세금신고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세무사 B씨는 "현 상황이라면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지역은 어디가 될지 모르는 막연하고 불안한 상황"이라며 "선제적인 조치로 법인세 신고기한을 최소한 2주 연장해 세금신고에 어려움을 해소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지역세무사 단체는 코로나19 여파에 법인세 신고기한을 연장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대구지방국세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광회 대구지역세무사회장은 "국세청에서 법인세 신고기한 연장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약방문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이 되려면 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조치 등도 함께 병행되는 것이 실제 피해를 입은 사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무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단체인 한국세무사회도 지난 20일 사업장 대응지침 매뉴얼을 회원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국세청과 법인세 신고기한 연장을 논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법인세 신고기한연장 사안은 국세청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논의 중에 있다"면서 "3월 초에나 전반적인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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