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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정은 사주는 핵 보다 경제개발에 힘써야 번호 384689
그림

◆…그림=한정희 칼럼니스트

“어디 거냐?”


<왜?>

“블루마운틴이 아닌 것 같아서”
<입맛이 좀 늘었군>

양기지말(陽氣之末)에 친구랑 커피를 하며 '세상 걱정' 좀 했다.
 
추분 하루 전이 양기가 많은 것은 끝나는 지점이다. 양과 음이 같은 추분이 지나면 음이 강해지며 차츰 겨울 속으로 들어간다. 음이 강해지면 세상이 추워지고 어둠이 강해지니 우울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나가다가 언젠가는 일본과 한 판 붙게 되는 것 아닌가 몰라”
<그러기야 하겠어?>
“만약 그렇게 되면 한국이 질 거고 후유증은 심각해질 텐데...”
<쓸데없는 걱정, 우리가 이기지 왜 지냐?>
“뭐라고?”
<생각해봐, 김정은이 한국 편들지, 일본 편들까?>
“북한의 핵을 없애려고 발버둥 치는 것은 미국보다 일본이 더한데...”

<사실 북한엔 명산이 많아서 세계에서 일등 할 기운이 많이 묻혀 있거든. 구월산, 묘향산 같은 곳에 힐링센터 잘 개발하고 대체의학 생명공학 발전시켜 수백만 명 의료 관광객 모으면 핵 개발보다 훨씬 유리할 텐데...>

계속이어 말했다. <김정은이 겨울 병화(丙火) 일주라서 핵 개발에 매달리는 것 이해하지만, 그보다는 그 뿌리를 이루는 목(木) 개발에 최선을 다해야 해. 경제적으론 남북한이 파생상품 잘하는 프로를 많이 길러 내야하고. 멀리 내다보면 건강하고 돈 많이 버는 것이 개인이나 국가 간에 최고 아니겠어? 국민의 힘이 강해지면 국력이 강해지는 것은 당연한데 정치 지도자들은 국민이 뛰어나게 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아. 하는 짓 보면 저들만 잘 살려고 날뛰는 것 같거든. 정당도 당리당략의 몰지각한 이익집단으로 찌들어 있는 모습이 이조시대 당파 싸움하는 것 같고.>

“나 들으라고 하는 말 아니지? 난 은퇴한지 오래됐어”

정관계를 누비며 잘 나갔던 친구가 나이 들어가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자 자주 찾아온다. 분풀이라도 하듯 '윗 대가리들' 썩었다고 퍼부으면 무척 듣기 싫어한다.
친구는 영원히 잘 나갈 것으로 착각이라도 한 듯 뻐겼었다. 그렇지만 악랄하지는 않았고 똑똑하고 인간미도 있었으므로 놀리면 화를 꾹꾹 눌러 참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그래서 커피는 지극 정성으로 대접한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한순간도 '똑같음'은 없다. 사람들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날마다 이어지는 세월이 똑같은 것으로 착각한다. 변함 속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변화의 물결에 잘못 대처하면 기업은 망하는 것을... 국가의 미래도 멀리 내다보고 변화를 수시로 가늠하면서 대처해 나가야만 하는 것인데...
반대를 위한 반대, 말장난에 불과한 기싸움으로 나라를 좀 먹는 '썩음'이 곳곳에 난무하니 괜한 걱정이 앞을 가린다. 곰팡이 냄새 진동하는 나라는 되지 않아야 할 텐데... 한정희 명리학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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