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채권단)는 전원 동의로 더블스타로부터의 투자유치 조건을 승인했으며 노사 자구합의서를 받게 되면 투자유치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산업은행이 17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제6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안건에 대한 결의 결과, 채권단은 100% 동의로 더블스타로부터의 투자유치조건을 승인했다.

주요 투자조건은 투자금액 6463억원(주당 5000원, 지분율 45%), 고용보장 3년, 신규자금 시설자금 용도 최대 2000억원, 채권재조정 만기 5년 연장 및 금리인하(연간 233억원 효과), 매각제한 더블스타 3년, 채권단 5년(4년차부터 매년 50%씩 매각 가능), 최대주주 더블스타는 5년 경과 또는 채권단 엑시트(Exit)까지 최대주주 유지 등으로 되어 있다.

더블스타 투자 유치에 대한 채권단 결의가 완료됨에 따라 실질적으로 노조 동의절차만 남았고 더블스타 투자 유치 무산시 자율협약절차는 중단된다고 채권단 측은 밝혔다.

채권단은 오는 30일까지 MOU 체결 및 더블스타 투자유치에 대한 노조 동의가 없는 경우에는 자율협약절차를 즉시 중단키로 결의했다며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조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