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송도 SK뷰 센트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분양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 가을 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주말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견본주택마다 방문객이 2만여명씩 몰려들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수요자들이 대출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내년 이전에 분양막차를 타려고 움직인 분위기다.
SK건설은 지난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문을 연 '송도 SK뷰 센트럴' 견본주택에 주말 3일간 약 2만 9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SK건설측은 "송도국제도시의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단지"라며 "인근 신세계복합몰·롯데몰·이랜드몰 등 3개의 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이 예정돼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송도국제도시 중심 지역에 들어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됐으며 지하 2층~지상 36층, 4개동(오피스텔 별도동), 총 479가구 규모를 갖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A 201가구 ▲84㎡B 98가구 등 299가구, 오피스텔은 ▲28㎡ 140실 ▲30㎡ 40실 등 180실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31일 특별공급, 다음달 1일 1순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84㎡기준 평균 4억 60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이자 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동탄 레이크 자연& 푸르지오' 견본주택 안에 마련된 단지 모형.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에 따르면 같은 날 개관한 경기도시공사와 대우·대보·신동아종합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공급하는 '동탄 레이크 자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 주말 동안 2만명이 방문했다. 한동준 분양소장은 "상업시설과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설 동탄호수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공공분양 물량 포함으로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됐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지하 1층~지상 25층, 아파트 8개동, 총 70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공공분양 물량이 전용면적 84㎡ 518가구, 민간분양 물량이 99㎡ 186가구로 나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내외로 책정됐으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제공된다. 청약은 30일~내달 1일 특별공급, 2일 1순위, 3일 2순위로 계획됐다.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긴 대기행렬을 형성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제공 가을 분양 열기는 서울에서도 이어졌다. 대림산업·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은평구 응암2구역을 재개발하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견본주택에 지난 27일 개관 후 3일간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했다.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졌으나 개관 첫 날에만 5000여명이 찾는 등 인기가 높았다는 것이 컨소시엄측의 설명이다.
김간현 분양소장은 "이 단지는 도심과 빠르게 연결되는 교통 프리미엄에 녹지,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되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3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441가구 규모이며 52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99만원대로 책정됐다.
청약 일정의 경우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1순위 당해, 2일 1순위 기타, 3일 2순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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