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내년 일자리 예산을 12%대로 확대해 일자리의 양을 대폭 늘리고,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적정수준 임금소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가계소득의 70％를 차지하는 근로소득 확충을 통해 시장 내에서 가계소득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 내 소득 기반이 취약한 계층에 대해서는 정부의 소득재분배 기능을 강화해 기본적 생황을 보장하겠다"며 "기초생보 확대, 기초연금 인상,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일련의 복지 확대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앞으로 정부는 소득분배 구조적 변화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로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해 소득분배 악화 추세를 반드시 반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가계부채에 대해선 “단시간에 쉽게 핵결하기는 어려운 문제이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종합적·근본적으로 대응하면서 단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방향에서 취약차주 지원과 리스크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관계부처가 함께 준비, 9월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을 지원방안에 대해 "중소조선사에게 신용보증기금 특별보증으로 4년간 1000억원의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지원하고, 내년 6월까지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해 해운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