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다자정상회의에서 새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소개하고 국가간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7월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새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을 발표한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7월5~6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독일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2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번 독일 공식방문 기간 중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회담을 갖고 한-독 우호관계 발전 방안,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 자유무역체제 지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동포간담회, 한국전 이후 부산에 파견됐던 독일 의료지원단 단원과 후손 격려,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 등의 일정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달 7~8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 1호인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사회통합,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 여성역량 강화 등에 방점을 둔 주요 정책을 발표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를 발판으로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 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러한 양자회담을 통해 정상간 친분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향후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정상 차원의 긴밀한 정책 공조 기반을 확충하는 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